극우의 주류화에 대한 천관율의 해석: 민주주의는 일시적인 착각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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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es/Comment
극우의 물결 일으킨 더 깊은 뿌리한국의 급작스러운 극우화 물결은 완전히 수수께끼다. 당신이 이 문제를 ‘예견된 위기’라고 당연하게 받아들인다면, 이 글은 그 생각이 틀렸다고 주장한다. 이 정도의 극우화 물결은 ‘12·3’www.sisain.co.kr천관율이 시사IN에 낸 이 기사의 핵심은 ‘보수 우위 지수’를 나타내는 이 그래프를 이해하는 것이다. 그래프는 1을 기준으로 1 이상이면 보수 우위, 1 미만이면 진보 우위를 나타낸다. 그래프는 명백히 우하향 선을 그린다.천관율의 주장과 해석은 다음으로 요약할 수 있다:(1) 한국에서 정치 갈등의 핵심은 진보-보수 간 이념적 갈등이 아니라 구조적 우위를 획득하기 위한 ‘다수파 교체’의 싸움이다.(2) 한국의 보수파는 ‘구조적 우위’로서 다수파의 지위를 누려왔다..
무엇이 그들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천관율x정한울, <20대 남자: '남성 마이너리티 자의식'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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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es/Reading
※ 2020년 2월 경에 쓴 글이다. 천관율 기자와 정한울 박사가 시사IN>에서 기획시리즈로 연재했던 대 남자>가 책으로 나와 사서 읽어보았다. 인터넷 기사 지면으로만 읽었을 때에는 시리즈가 연재되던 와중이라 새로운 연재분량이 나올 때마다 챙겨보질 못하고 드문드문 읽었는데, 책으로 나왔다길래 사서 읽었다. 책의 구성은 무척 알차다. 꼼꼼하게 분석한 기사 본문 외에도,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문제는 없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화두가 될 만한 꼭지가 무엇이 있을지, 어떤 점을 더 생각해볼 만할지 등 후속편들 역시 탄탄하게 준비돼 있다. A5보다 조금 더 작은 사이즈로, 약 240페이지쯤 되는 이 책은 208여개 문항에 대한 세세한 통계자료와 그에 대한 분석들이 꼼꼼하게 담겨 있다. 전체적인 글의 흐름은 분석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