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대선에 대한 평가와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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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es/Comment
서론최근 언론보도를 살펴보면 이번 조기 대선의 성격에 대한 분명한 규정과 평가가 사라졌다. 마치 윤석열이 정상적으로 임기를 마친 상황에서 치러지는 ‘정상적인’ 대선처럼 비춰지는 것은 단순한 착각은 아닌 듯하다. 실제로 언론들은 윤석열이 탄핵 심판 중이던 때에도 차기 대권주자가 누구인지 물으며 ‘양자대결’, ‘삼자대결’ 등의 구도를 그려왔다. 2025년 새해를 맞이하는 언론사 신년 특집은 조기 대선에서 누가 이길지를 놓고 가상대결을 벌이는 특집으로 채워졌다.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통해 내란을 획책했고, 그 행위의 위헌성이 인정되어 파면되었으므로 치러지는 ‘조기 대선’이라는 점은, 소위 ‘양자대결’, ‘삼자대결’이라는 여론조사 속에서 서서히 잊혀져갔다. 그 결과 현재, 김문수는 국민의힘의 대통령 후보가 되었고..